스페인 말라가 그란 호텔 미라마르 숙박 (수영장 & 조식 후기 포함)

스페인 여행 중에 말라가 2박 3일이 포함되어 있었다. 여행지를 열심히 보러 다니는 여행과 다르게 말라가 여행은 휴양 위주의 여행으로 생각했다.

 

휴양 위주의 여행 답게 호텔 또한 내부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그란 호텔 미라마르 (Gran Hotel Miramar GL)로 정했다.

그라나다에서 버스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말라가에 도착했다. 그라나다에서 2시간 정도 거리였다.

 

 

말라가는 스페인 일정 중 제일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호텔을 우리 여행 일정 중 제일 좋은 곳으로 예약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텔 크기 부터가 그 동안 이용했던 호텔과 다르게 규모가 매우 컸다. 야자수가 가득한 정원을 지나가면 호텔 입구가 보였다.

 

 

대저택 같은 느낌이 나는 호텔이었다. 호텔 입구만 봤는데도 휴양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 내부는 마치 궁전 같았다. 전날 그라나다에서 봤던 알함브라 궁전 분위기가 생각났다.

 

호텔 내부 인테리어비슷한 건축 양식들을 볼 수 있었다.

 

 

호텔 입구로 들어가 프론트에 있는 아치형 문을 지나면 라운지가 보인다.

 

라운지가 정말 예뻐서 사진을 계속 찍었다. 노란색 위주의 꽃들이 장식 되어 있는데 참 아름다웠다.

 

 

우리는 이 호텔에 예약을 몇 달 전에 했다. 그래서 2박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

 

여행 시점에 호텔 숙박비를 검색해보니 우리가 예약한 금액의 두 배가 되는 수준이었다.

 

그란 호텔 미라마르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체크인 절차를 기다리는 동안 로비를 지나 입구 반대편 쪽으로 들어가 구경을 했다.

 

 

연회장처럼 쓰이는 공간이 보였다.

 

그리고 야외로 나가 보았는데 거기서 수영장을 볼 수 있었다.

 

 

 

수영장까지 구경하고 나니 체크인 절차가 끝났다.

 

직원 분이 환영한다고 웰컴 샴페인을 주셨다.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기분 좋은 마음으로 샴페인을 마셨다.

 

방은 제일 기본 단계의 방이었다. 내부가 좁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침구들이 있었다.

 

 

 

어메니티는 불가리였는데 향이 굉장히 좋았다.

 

이 호텔이 연식이 조금 된 것 같다고 느꼈는데 그렇게 느낀 부분이 화장실이었다. 다른 곳은 괜찮았으나 화장실의 일부 시설이 오래되어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샤워 부스 칸막이가 노후화되어 물이 샌다거나 하는 문제였다. 그 외의 다른 문제는 없어서 이 방을 계속 이용했다.

 

 

 

화장실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했다.

 

그도 그럴 것이, 청소하시는 분이 하루에 몇 번씩 방문하셨던 것 같다. 다른 스페인의 호텔에선 느끼지 못한 연속적인 하우스키핑이었다.

 

 

짐을 간단히 풀고 야외 수영장으로 나갔다.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뷰와 함께 수영장이 보였다.

 

 

수영장은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오늘은 수영까지 하기에 시간이 애매한 것 같아서 내일을 기약했다.

 

 

수영장을 등지고 바라보는 숙소의 경관도 참 아름다웠다. 

 

 

다음 날, 조식을 먹으러 나왔다. 창가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일찍 나와 조식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조식 메뉴를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햄, 치즈, 과일, 씨리얼 등. 디저트류도 많았는데 아침에 달콤한 디저트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먹지 않았지만 구성이 좋다는 생각은 들었다.

 

 

요거트와 약간의 빵, 그리고 과일을 먹었다. 해가 뜨니 수영장과 바다뷰를 볼 수 있었다.

 

뷰가 아름다웠으나, 창가 자리이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개미가 엄청 많았다. 5성급 호텔의 식당에서 개미를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조식을 먹고 조금 쉬다가 수영장에 나와 수영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수영장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물이 엄청 차가웠다. 그래서 일단 썬베드에 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수영장 근처에 사람이 많았으나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가 물이 매우 차갑기 때문인 것 같기도 했다.

 

 

 

수영을 하다가 배가 고파져서 음료와 음식을 시켰다. 하몽과 루꼴라가 올라간 피자였다.

 

수영 하다가 지치면 썬베드에 올라와 쉬고, 다시 수영하고 하루 종일 이렇게 놀면서 쉬었다.

 

 

저녁에는 호텔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정어리를 먹었다.

 

말라가 지역에 정어리구이가 유명하다고 들었던 것 같다. 보기에는 맛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막상 먹으니 괜찮게 느껴졌다.

 

이 외에도 그란 호텔 미라마르 (Gran Hotel Miramar GL) 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피카소 생가도 구경했고 근처 마트도 이용했다.

 

편의 시설도 가깝고 주변에 괜찮은 식당도 많아서 말라가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었다.

 

 

 

https://maps.app.goo.gl/Gy4VvwZ2ordjrBou6

그란 호텔 미라마르 · P.º Reding, 22, 24, 29016 Málaga,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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