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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학생부종합전형 준비하는 방법 알아보기

인터넷 정보매니저 2024. 2. 16. 18:53
세상에 가을이 내려앉은 계절, 여러분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을 지나고 있을 것입니다. 대입에서 고1, 2학년 학생들에게 이 시간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준비를 위해서는 지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의 평가 요소뿐 아니라, 고2의 경우 2025학년도 시행계획의 전형 변화와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78,92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3.1%를 선발합니다. 수도권에서 37,867명, 비수도권에서 41,057명을 모집하며, 수도권의 경우 모집인원은 적지만 전체 모집인원의 44.11%이기에 더욱 중요한 전형일 것입니다. 2025학년도에 눈여겨볼 점은 그동안 의예, 약학 위주로 적용되었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서울시립대', '한양대', '충북대' 등 일부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적용하고 있기에 목표로 하는 대학에 따라서는 수능최저학력의 준비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반영하는 대학들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실한 학교생활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하는 전형이기에 더욱 많은 대학에서 반영하는 추세입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적 역량'입니다. 현재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적 호기심이 생긴 부분을 탐구해 가는 과정은 '학업역량'이며,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탐구, 실험, 자유연구 등의 활동은 '진로역량'이 될 것입니다. 즉,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고자 한다면, 학교 교육과정에 따른 기초,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평가요소와 세부 내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래 표는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학별 평가요소의 일부입니다.

위와 같이 대학에서 활용하는 평가요소가 비슷하지만, 전형에 따라 반영비율이 다르기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분석할 수 없다면, 담임, 진로전담, 부장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다음은,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에서 공동연구 결과로 발표한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및 내용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은 각 대학별 학생부종합 전형의 평가요소와 많은 부분에서 중복되기 때문에 좋을 것입니다.
각 평가요소를 통해 개별적으로 활동을 점검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선,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 학업태도, '탐구력'을 평가합니다. 여기서 '학업성취도'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한 교과의 성취수준이나 학업 발전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단순 등급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점수, 성취도뿐만 아니라 이수과목, 이수자 수, 평균과 표준편차,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합니다. 이는 고등학교에서 이수하는 과목 중 중요하지 않은 과목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업 발전의 정도도 함께 평가하기에, 학업의 전반적인 변화도 함께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학업을 수행하고 학습해 나가려는 의지와 노력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사물과 현상에 대해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진로역량(전공적합성)'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들이 발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확인해 보아도 이를 '진로역량(전공적합성)'으로 단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즉, 여기서 확인하고자 하는 역량은 '학습(학업) 과정 중에 생긴 관심이나 호기심을 어떻게 해결해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계공학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 2학년 문학 시간에 보여주고자 하는 역량은, 기계공학에 관한 관심이나 전공적합성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문학작품을 어떻게 감상하고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나 작가의 작품들에 대한 해석을 보여주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진로역량'으로, 자신의 진로와 전공(계열)에 관한 탐색 노력과 준비 정도를 평가합니다. 이는 전공(계열) 맞춤형 활동을 강조한 '전공적합성'보다 더 넓은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은 고등학교에서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 이해에 바탕을 둔 일반선택과목을 충실히 이수하고, 자신의 진로와 관심사에 따라 희망 전공(계열)과 관련된 진로선택과목을 이수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즉, 기본적으로 일반선택과목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와 맞는 진로선택 과목을 선택하는 이수체계를 통해, 학생의 준비성과 학교생활의 충실성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의미하는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활동이나 경험 및 노력 정도에 대한 부분이,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전공적합성에 해당되는 내용일 것입니다. 그리고 활동이나 경험 및 노력의 정도는 2, 3학년의 일반선택이나 진로선택 과목에서뿐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 동아리, 진로활동 특기사항에서도 적절하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제학과 지원자 평가 사례를 보겠습니다.
 
 
'맨큐의 경제학' 14-17장에서 ‘단/장기 공급곡선, 이윤극대화 조건’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PPT를 제작하여 발표함. 이윤 극대화와 소비자의 움직임을 고려한 점포 배치 및 특화된 ‘백화점 구조도 그리기’모둠 활동을 하고, 유치시키기 위한 발표를 진행함. ‘경제신문 만들기’ 활동에서 부동산 관련 신문기사를 스크랩한 후 ‘부동산 종부세에 관한 문제’를 본인의 관점에서 통계자료를 사용하여 알기 쉽게 제시하였으며, 여당과 야당의 입장 또한 정리하여 기사로 작성함.
1학년 - 경제 분야에 관심

리카르도의 생애를 소개하고 차액지대론, 노동가치이론, 비교우위론을 이해를 바탕으로 설명함. 세계화, 자유무역이 강조하는 세게 경제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유용한 이론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완전특화‘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며, 노동만 고려하므로 무역의 소득재분배 효과를 이야기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덧붙이며 평전을 완성하였음. 경제적 유인, 잉여, 기회비용의 개념을 인용하여 ‘크리스마스’라는 시를 완성함.
2학년 - 경제 분야 관련 지식의 확장

OECD 주요국 경제성장률전망 그래프를 통해 ‘우리나라 COVID-19 위기 속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에 의문을 품고 탐구보고서를 작성하여 발표함.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과 CDS 프리미엄,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집행, 해외 입국자 금지 없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국가의 위상을 높인 것을 주된 요인으로 제시함. 여러 부문의 기대효과를 비교하여 분석하였으며, 앞으로도 외화의 보유와 환율 안정 및 국가 신용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임을 주장함.
3학년 - 경제 분야 관련 응용과 탐구

마지막으로 '공동체역량'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을 의미합니다. 즉, 단체 활동에서 서로 협력하면서 공동의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이나 결과를 창출하는 경험, 타인의 의견에 대한 경청, 공감과 수용, 나눔과 배려에 대한 경험, 자신의 역할을 열정으로 수행한 경험,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들의 협력과 갈등해결 등을 이끌어낸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생활기록부에 전반적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위 내용을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5학년도 학생부종합 전형의 전반적인 특징의 이해
-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 또는 학과 등의 평가 요소와 반영 비율의 이해
-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와 활동 내용을 점검하고 각 평가요소에 대한 이해, 준비
- 학업역량 중 탐구력, 진로역량 중 교과이수 여부와 활동이나 경험 및 노력, 공동체역량에 대한 점검
- 지적호기심을 가졌던 학업 내용이나 활동이나 경험 중 미비하다고 생각되는 분야에 대한 탐구활동 강화